슈퍼푸드 달걀과 함께 먹으면 상극인 음식 3가지
슈퍼푸드로 불리는 달걀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우리 식탁을 더욱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달걀에는 비타민 A, B12, D, E, K 등을 비롯해 엽산, 콜린, 인,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를 예방해주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근육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게다가 달걀의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비타민 D는 체내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칼슘 흡수를 높여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달걀도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과 같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되어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고 합니다. 오늘은 달걀과 함께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는 상극 음식 3가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유, 콩, 콩국물
두유와 달걀을 아침 식사 대용으로 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드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달걀과 두유, 콩, 콩국물은 궁합이 좋지 않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달걀에는 특히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질 좋은 단백질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는 단백질로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통해 꼭 보충해 주어야 하는 단백질입니다. 더욱이 뇌 건강을 지켜주고 나이들면서 생기는 근육감소를 예방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기도 합니다. 콩에는 리신과 트립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달걀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달걀의 좋은 영양성분을 파괴하고 영양가치를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달걀과 두유, 콩, 콩국물은 상극 음식이라고 합니다. 달걀을 드셨다면 건강을 위해서 두유보다는 물이나 우유와 함께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녹차나 홍차
녹차나 홍차에는 대량의 타닌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닌은 혈관을 맑게하고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녹차와 홍차에 함유된 타닌이 달걀의 단백질과 만나면 타닌단백질을 형성하여 장의 운동을 느리게 하고 이로 인해 변비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이 타닌단백질이 유독물질과 발암물질의 인체흡수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달걀을 드셨다면 한 시간이 지난 다음에 녹차ㄴ 홍차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
시금치는 칼슘이 풍부한 채소로 뼈를 튼튼하게 하고 뇌의 노화를 예방해 주며 우울증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달걀과 만나면 달걀에 들어있는 철분에 반응하여 녹지 않는 결합체를 생성합니다. 이는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서로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성부 중 하나이며, 혈액에 산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빈혈, 어지럼증, 두통, 집중력 저하, 가슴 두근거림, 수족냉증 등이 있습니다.
시금치는 옥살산이 많기로 유명한 채소입니다. 실제로 100g당 무려 970mg의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옥살산이 달걀의 단백질 외에도 칼슘과 만나면 수산 칼슘을 만드는데요. 문제는 이 수산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뭉쳐서 신장 결석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모든 신장 결석의 약 75%가 주로 수산 칼슘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시금치에는 수용성 옥살산 함량이 무려 92.5%나 들어 있다는 분석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에 그만큼 흡수가 잘 되는 옥살산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금치를 요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옥살산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작업은 바로 끓는 물에 시금치를 데쳐주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시금치에 들어있는 옥살산의 92.5% 물에 녹아 나오게 되므로 옥살산이 제거됩니다. 이 옥살산은 끓는 물에 오래 데칠수록 더 많이 제거됩니다. 시금치를 30초 데칠 경우 옥살산은 30% 제거되고, 3~5분정도 데치면 50%가 제거된다고 합니다. 물론 시금치의 식감도 당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시금치 데칠 때에는 소금을 넣지 않고 데쳤을 때 옥살산이 더 잘 제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끓는 물에 데친 시금치는 찬물이나 얼음물에 씻은 다음, 꼭 짜내고 요리에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금치 끓인 물은 다시 사용하지 마시고 그냥 버리셔야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